노동자가 함께 만드는 참여교육 프로그램 [1]

노동사회

노동자가 함께 만드는 참여교육 프로그램 [1]

편집국 0 3,424 2013.05.17 10:29

뗏목 만들기

◇ 목적 : 서로를 소개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것, 활동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문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등을 토론하며 전체의 의견을 모읍니다. 토론의 결과물은 뗏목으로 만들어 시각적인 성과물로 남깁니다.

◇ 소요시간: 50분~60분

◇ 진행 가능 인원: 10~50명

◇ 준비물
양면색지: 교육생 수의 3분의 1장 (교육생이 30명이면 10장)
임시고정형 스프레이풀: 4반에 1개씩
대자보: 반 수 만큼
유성매직: 교육생 수 만큼
접착테이프, 크레파스, 색종이 등

◇ 준비물 만들기
<구름, 물고기, 암초 색카드 만들기>

choi_01.jpg
1) 색지를 가로 세로 3등분하여 9장의 네모를 만듭니다.
2) 네모를 최대한 활용하여 참가자 수 만큼 구름, 물고기, 암초 모양으로 자릅니다.
3) 각각의 이미지가 잘 드러나도록 색깔을 구분해서 모양을 냅니다. 그리고 자를 때 여러 장을 겹치면 더 쉽겠지요?

<뗏목 배경그림 만들기>

choi_02.jpg
1) 대자보 용지 가운데에 뗏목을 그리고 약간 꾸미면 됩니다. 이것을 반에 한장씩 준비해 놓습니다. 
2) 교육시작 10분 전쯤에 종이에 스프레이 풀을 뿌려 놓으면 됩니다. ◇ 순서는 이렇게
1) 전체 참가자를 10명 이내의 반으로 나눕니다.
2) 미리 제시된 소개 항목에 맞춰 반원들끼리 자기 소개를 합니다. 


서로 소개 항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
이름, 나이, 고향, 성격, 함께 사는 사람, 장점, 좌우명, 주량, 입사년도, 소속 부서 등

이때 자기 소개는 뗏목 하나의 크기에 맞는 색지를 이용해도 되고, 그냥 말로 진행을 해도 됩니다.
색지를 이용할 경우 시간을 조금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구름모양, 암초모양, 물고기 모양의 색지를 나눠주고, 각 항목마다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보통 ‘구름'은 이 뗏목이 나아갈 방향, 우리가 원하는 세상, 노동운동으로 만들고 싶은 세상을 뜻합니다. ‘암초'는 그러한 세상으로 가는데 걸리는 어려움, 장애물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암초를 피해서 우리의 목표로 가야겠지요? ‘물고기'의 의미는 뗏목을 몰고 구름이 있는 곳으로 끌고가는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물고기는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가기 위해 해야 할 나의 행동수칙, 우리 노조가 꼭 해야 할 일, 이번 교육에서 내가 할 일 등의 의미입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 교육 상황에 맞게 적당히 구체적인 의미를 선택해서 제시하면 됩니다. 
4) 이제 토론입니다. 반원들끼리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구름카드, 암초카드, 물고기 카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각자 꾸며 보는 거지요. 
choi_03.jpg

5) 모두 이야기가 끝나면 준비된 대자보를 꾸밉니다. 뗏목 하나하나에 자신의 이름과 소개 항목을 적습니다. 그리고 토론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구름, 암초, 물고기를 적당한 위치에 놓고, 색연필이나 크레파스, 매직 등으로 예쁘게 꾸미면 됩니다. 뗏목의 깃발에는 우리 반의 이름, 다짐의 단어 등을 적으면 되겠지요.
choi_04.jpg
뗏목 완성사례 1
choi_05.jpg
뗏목 완성사례 2 
6) 다 완성된 뗏목은 교육기간 동안, 또는 노동조합 사무실 벽같은 곳에 붙여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에 대한 이해도 더 잘할 수 있고, 다른 반의 토론 내용도 한눈에 볼 수 있겠지요?

출처: 『노동사회』2005년 7/8월호, 통권 101호

 
  • 제작년도 :
  • 통권 : 제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