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지난 10월 25일 [김금수 선생 1주기 심포지엄&출판기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김금수 노동운동론의 현재적 의의'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2부 출판기념회에서는 고인을 추모하고 노동운동의 전망을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정봉 | 2023.11.07
협동조합의 노동은 조직 일반성과 특수성이 조합된 결과이고, 협동조합마다 그 조합은 다를 수 있다. 한 두 개의 협동조합이 보여준 성과로 협동조합의 노동에 대한 성격을 규정지을 수 없는 이유이다. 협동조합의 노동존중은 일부 협동조합이 갖는 지향 중 하나이지 협동조합의 본질에 기반한 특징이 아니다. 협동조합 안에 내재된 자본의 속성이 어떻게 관리되는지가 협동조합의 노동을 결정하게 된다. 일부 협동조합에서 노동존중을 이야기하지만 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현상들이 발견되고 있다. 노동조합과 협동조합의 협력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양 진영이 진정으로 연대하고자 한다면, 노동조합은 협동조합이 노동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협동조합은 조직에서 노동자들이 온전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동자 대표의 경영참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일할 권리와 자유가 얼마나 균형 있게 보장되는가가 중요하다. 노동조합은 그러한 권리와 자유가 실현되도록 하는 데 책임이 있다. | 작성: 이주환 부소장
(우 03647)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407(홍은동 217-6, 백련빌딩) 7층 701호
TEL 02-393-1457 FAX 02-393-4449 klsi1457@gmail.com
e노동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