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 노동실태 -재외동포와 방문취업자를 중심으로-
윤자호 | 2022.10.19
이 원고에서는 통계청 ‘이민자 고용조사(2021)’와 부가조사 분석을 통해 방문취업과 재외동포를 중심으로 중국 동포의 노동과 생활 실태를 분석했음. 그 주된 결과는 아래와 같음.
첫째, 방문취업과 재외동포 연령대는 50~59세(29.8%)와 60세 이상(28.4%)이 절반 이상임. 기혼 비율은 66.1%이고 비혼·미혼 비율은 33.9%이나, 내국인보다 이혼(31.2%)과 사별(27.2%) 비율이 높음. 특히 여성은 사별 비율(방문취업 30.1%, 재외동포 51.5%, 전체 48.5%)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
둘째, 경제활동 상태를 살펴봤을 때 남성 취업자 비율은 75.5%이고, 여성 취업자 비율은 54.3%임. 다만 성별·연령별 취업자 분포를 확인한 결과, 여성은 30~49세까지 남성보다 취업자 비율이 낮으나 50~59세(남성 32.8%, 여성 36.8%)와 60세 이상(남성 15.6%, 여성 20.6%)은 취업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즉, 중국 동포 여성은 중고령에 접어들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