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페이퍼 2025-06]
AGI와 노동의 미래
작성자: 송관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 AI 기술의 발전,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화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직무대체론(Job Automation), 직무보완론((Job Augmentation) 등 AI가 노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여러 논의가 있었으나, AI가 인간 노동을 전반적으로 통제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함.
○ 최근 기존의 AI보다 뛰어나고 인간과 유사한 지적 능력을 갖춘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시대가 5~10년 내 도래할 것이라고 여러 전문가가 예측하고 있음.
- 이에 따라 관련 산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코스모스 플랫폼을 활용한 현실 세계 학습 등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 AGI가 인간의 노동을 통제하는 경우 효율성 중심의 통제에 따라 노동강도가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휴머노이드와 인간과의 노사관계 등으로 인해 상생 협력보다는 지나친 경영성과 강조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AGI가 인간의 노동시장을 상당부분 대체함으로써 대규모 실직, 소득불균형 등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 운용체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AGI 기술개발 시 인본주의적 윤리를 보다 강조할 필요가 있음. 또한, ICT, AI 등 기술의 발전이 인류 전체의 번영과 안녕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하기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함.
○ 인류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성에 따라 기술을 개발하고, 그에 맞춰 경제·노동·사회정책을 변화시킨다면, 노동의 종말이 실업률 증가에 대한 부정적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삶(소비·여가 등)을 누릴 수 있는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