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페이퍼 2022-01] 타투이스트 노동실태와 특징
- 일의 제도화와 노동안정성 과제 -
작성자: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첫째, 타투이스트 절반은 임금노동자(51.1%)였고, 일 경험이 없는 비경제활동인구(29.6%)도 적지 않았었으나, 향후 이직 의향은 13.7%에 불과하였음. 타투이스트들은 현재의 일자리 선택은 ‘흥미, 관심, 적성’(25.7%),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일 하기 위해’(26.1%),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형태라서’(18.5%)가 많았음.
○ 둘째, 2020년 타투이스트 연평균 소득은 3,000만원(남성 2,680만원, 여성 3,178만원)이었고, 3년 미만 타투이스트는 1,685만원 수준이었음. 투잡(36.3%) 비중이 적지 않았고, 주된 이유는 ‘불규칙한 소득’(42.9%)이나 ‘부차적인 소득 보충’(38.8%) 때문이었음. 타투이스트들은 연간 월 소득이 없는 기간은 평균 2.8개월(3년 미만 타투이스트 3.2개월)이나 되었음.
○ 셋째, 타투이스트 평균 활동 경력은 2.9년(여성 2.6년, 남성 3.5년) 남짓이었는데, 1주일 평균 작업 일은 3.4일이었음. 타투이스트 1일 작업시간은 1.8시간이었으나, 타투 1건 당 작업 준비 시간은 5.5시간이나 되었음. 소득 보충을 위해 부업을 하는 타투이스트들은 1주일 평균 3.1일(1일 5.5시간) 정도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음.
○ 넷째, 타투이스트들은 현재 사회보험 미가입 비율이 높았고, 건강보험(지역 45.5%, 피부양자 등 19%, 직장 12.4%)에 비해 국민연금(지역 29.5%, 직장 13.1%)은 절반 이상(57.4%)이 미가입 상태였고, 고용보험(89.3%)은 거의 없는 상황임. 한편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이 시행될 경우 가입 의향은 86%로 매우 높았음.
○ 다섯째, 타투이스트들의 ‘계약거래의 불공정이나 부당대우’ 유경험은 △일방적 계약해지 45.5%, △부당한 지속적인 작업 수정 요구 43.9%, △작업 내용의 부당한 변경 32.5% 등이 많았음. 조사 결과 ‘폭언·성희롱·괴롭힘 유경험’은 △폭언 12.2%(여성 9.8%, 남성 13.4%), △성희롱 15.4%(여성 17.1%, 남성 12.1%), △괴롭힘 12.2%(15.9%, 남성 4.9%) 순이었음.
○ 여섯째, 타투이스트들은 제도적·정책적 개선과제로 △근로자성 인정 92.9점(프리랜서 77.3점), △법률지원 시스템 마련 92.5점(프리랜서 81.1점), △표준계약가이드 마련 90.4점(프리랜서 78.1점), △경력인정 시스템 마련 89.5점(프리랜서 80.8점), △세무상담지원 88.2점(프리랜서 77.5점), △사회보험 지원 87점(프리랜서 76.8점), △국제교류지원 85.3점, △건강심리지원 82.3점(프리랜서 69.4점), △인식개선 캠페인 81.4점(프리랜서 70.7점), △시장 모니터링 80.1점(프리랜서 74.2점) 등의 필요도가 높게 나타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