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페이퍼 2022-14] 2022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원자료 분석
- 소득분위별 소득증감율과 주요 분배지표의 변화를 중심으로 -
작성자: 박영삼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객원연구위원
○ 올해 2/4분기 가계동향 원자료 분석결과, 가구의 시장소득 증가율은 명목기준 평균값으로 7.1%, 중위값으로 6.1% 증가했으나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기준으로 평균값 1.6% 증가, 중위값은 0.7% 증가하는데 그쳤음.
- 처분가능소득은 명목기준 평균값으로 13.6% 중위값으로 10.8% 증가했으나 실질기준으로 평균값 7.8% 중위값 5.1% 증가율을 보였음.
○ 시장소득의 경우 저소득분위 가구일수록 소득증가율이 뚜렷하게 높았으나 처분가능소득은 저소득가구의 증가율이 높았으나 고소득 가구와 차이가 크지 않았음.
- 특히 코로나19 위기 손실보상 등 사회수혜금의 경우 1~2분위 저소득 가구에게는 소득증가 효과가 거의 없었고, 최상위 분위일수록 지원에 의한 소득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15.2%이나 사회수혜금의 기여도는 2.6%p에 불과했으며, 5분위 가구 처분가능소득 증가율 14.4%에 대한 사회수혜금의 기여도는 9.8%p로 2/4분기에 지급된 정부의 지원금은 고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남.
○ 주요 소득분배지표 중 다수의 지표는 시장소득 기준으로는 개선되었으나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는 악화된 결과를 보임.
- 시장소득 기준 5분위배율은 11.52배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0.99배p)되었으나 처분가능소득기준 5분위배율은 5.59배에서 5.60배로 +0.046배p 증가
- 상위 10% 가구의 소득점유 비중은 시장소득 기준으로 25.1%에서 24.8%로 감소하였으나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는 22.5%에서 22.7%로 악화되었음. 이에 따라 시장소득 기준 팔마비율은 1.54배를 기록하여 전년 동분기에 비해 0.06배p 개선되었으나 처분가능소득 기준 팔마비율은 1.13배로 전년동기 대비 악화(+0.02배p)
- 지니계수도 시장소득 기준으로는 0.369로 지난 해보다 개선(-0.007)되었으나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는 0.311로 +0.004 더 상승하여 악화되었음.
- 주요 분배지표 중 상대빈곤율만 시장소득과 처분가능소득 기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시장소득 빈곤율은 20.44%(-0.83%p), 처분가능소득 빈곤율은 14.50%(-0.53%p)를 기록
○ 실증분석 결과 ‘22년 2/4분기의 경우 사회수혜금이 1% 증가할 경우 지니계수를 0.9%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표 1> 가계동향조사 소득분배지표 변화 (전년 동분기 대비)
| 시장소득 기준 | 처분가능소득 기준 | ||||
'21 2/4 | '22 2/4 | 증감 | '21 2/4 | '22 2/4 | 증감 | |
5분위배율(배) | 12.51 | 11.52 | -0.990 | 5.59 | 5.60 | 0.046 |
팔마비율(배) | 1.60 | 1.54 | -0.057 | 1.10 | 1.13 | 0.02 |
지니계수 | 0.376 | 0.369 | -0.007 | 0.307 | 0.311 | 0.004 |
상대빈곤율(%) | 21.27 | 20.44 | -0.83 | 15.04 | 14.50 | -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