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처음의 뜨거움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2013 5월 19 | 조회수:2,102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껍데기는 가라.이것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아사달 아사녀가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부끄럼 빛내며맞절할 지니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1967년 『...

운동혁신의 출발점은 조합 민주주의다

2013 5월 19 | 조회수:2,213
 겨우내 굳었던 동토를 뚫고 새 생명이 움터오기 시작하는 이른 봄, 아직 꽃샘추위와 잔설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훈풍은 어김없이 남녘에서 불어오고 있다. 대중운동, 진보운동에도 신선하고 따스한 봄기운이 불어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운동 진영의 이른 봄은 너무나 춥고 을씨년스럽다. 특히 그 중심축이라 할 민주노총의 현실은 안타깝다 못해 좌절감마저...

노동자가 여유로운 미소를 되찾는 한해를 기원하며

2013 5월 19 | 조회수:1,720
우리의 세기는 정의와 평등이라는 이상의 승리가 언제나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유를 어떻게든 유지한다면 언제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조차 전혀 절망할 필요가 없다.이탈리아 역사가 레오 발리아니(에릭 홉스봄의 『극단의 시대: 20세기 역사』중에서새해가 밝았다. 주인을 맞는 강아지의 반가운...

한해를 보내는 문턱 회색의 우울한 추억을 벗겨내기 위해

2013 5월 19 | 조회수:2,200
또 한해가 저문다. 이 때쯤이면 누구나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며 앞날을 추스르기 마련이고, 대체로 그 기준은 두 가지이다.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달라졌으며, 그 속에서 나의 처지는 얼마나 좋아졌는가?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가늠자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 할 민주주의 발전과, 나와 주변 사람들의 삶의 질이 얘기된다. 돈이든 권력이든 가진 사람들이야 늘 신명나는...

어려움 속에서 되돌아보는 민주노총 10년

2013 5월 19 | 조회수:2,015
생산의 주역이며 사회개혁과 역사발전의 원동력인 우리들 노동자는 오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의 전국중앙조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창립을 선언한다. ....민주노총으로 결집한 우리는 인간다운 삶과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노동조건의 확보, 노동기본권의 쟁취, 노동현장의 비민주적요소 척결, 산업재해 추방과 남녀평등의 실현을 위해 … 나아가...

해방 60년 노동사회에 남겨진 숙제

2013 5월 19 | 조회수:2,021
올해 8월15일은 민족해방 60년이 되는 날이었다. 서울에서는 남과 북, 해외의 동포가 어우러져 ‘자주 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이 열렸다. 그것은 화해와 공존을 진전시키고 통일의 내일로 다가가기 위한 잔치마당이었다. 많은 행사들을 치르는 동안 민족화합의 열기가 곳곳에 가득하였다. 무엇보다 북쪽 대표단이 남한의 국립 현충원을 찾아 묵념을 올린...

한국노동사회연구소 10년 <노동사회> 100호를 맞이하며

2013 5월 17 | 조회수:1,833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올해로 열 돌을 맞이했습니다. 아울러 1995년 5월8일 창간된 연구소의 기관지 『노동사회』가 이번 2005년 6월호로 드디어 100호째를 맞이합니다. 전신인 한국노동교육협회 창립으로부터 19년, 『노동조합의 길』로부터는 110호째 입니다. 그동안 격월간지에서 월간지로, 제호를 『노동사회연구』에서 『노동사회』로 바꾸는 등의 변화가...

한국노동운동사 [8] - 한국 노동자계급, 역사의 전면에 도약하다

2013 5월 17 | 조회수:6,049
작열하는 폭염을 다스리는태풍이 남쪽을 강타하던 날동해를 긁으며 회오리가 미친 듯이 해안을 때리던 날미친년 머리칼 같은 빗줄기를 몰고 이 땅을 치때리던 날거친 풍랑을 헤치고 나르는 새가 있었다. 폭풍이 심할수록 더 높이 나르는새가 있었다.그것은 자유, 그것은 평등그것은 노동해방의 불꽃그 불꽃 날개를 단투쟁의 불새.87년 7월...

가중된 탄압 뚫고 새로운 노동운동의 모색

2013 5월 17 | 조회수:4,083
 1980년 5월17일 쿠데타를 단행한 신군부는 광주민중들의 역사적 항쟁을 피비린내 나는 폭력으로 진압하고 정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신군부정권은 전두환을 정점으로 5월31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를 설치하고 폭력적으로 지배체제를 정비해 갔습니다. 신군부는 '숙정'과 '정화’를 내걸고 거침없이 정적을 제거하였고 정치 사회 언론 등 각...

유신독재에 맞선 민주노조운동의 형성과 성장

2013 5월 17 | 조회수:8,145
1970년 새해는 곳곳에 폭설이 내리고 서울 기온이 영하 20도 20분까지 내려갈 만큼 혹독한 추위가 엄습해왔습니다. ‘대망의 70년대'는 이렇게 혹한 속에서 출발했어요. 그리고 몇십년만의 이 매서운 추위처럼 박정희정권은 엄혹한 독재의 길로 내닫기 시작합니다. 박정희 군사정권은 60년대 말 닥쳐온 위기를 강압적인 조치들을 통해 막으려 하였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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