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노동자를 위한 과학을 찾는 여정, 『보이지 않는 고통』

2018 3월 14 | 조회수:537
캐런 메싱 지음 / 김인아 외 번역 / 동녘 출판 / 2017년  언제부터인가 ‘객관적이다’, ‘중립적이다.’라는 말을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마땅히 분노해야 할 일에 분노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감정적’이거나 ‘편향된’, 그래서 ‘믿을 수 없는...

우리가 ‘남들처럼’ 살기 위해서 하고 있는 수많은 노동 : 『그림자 노동』, 『그림자 노동의 역습』서평

2017 12월 12 | 조회수:922
저는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은 바로 한가한 삶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가능한 한 적게 일하고 가능한 많이 놀며 충분히 자는 삶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적게 일할 수 있을까를 궁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노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상...

연대하여 생존하기 위해 노동자가 알아야 할 이야기들 - 『버려진 노동』 서평

2018 7월 11 | 조회수:383
귄터 발라프 지음 | 이승희 옮김 | 나눔의 집 | 2018년 5월 14일 이른바 기업의 성장신화 혹은 경영신화 속에는 버려진 노동과 노동자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경쟁성장 둔화와 함께 오랫동안 고여 있던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임금·불안정한 고용, 비정규직의 확대와 노동시장 파편화, 임금불평등 등...

세상을 바꾸는 ‘힘찬 연어’들을 위하여 『위장 취업자에서 늙은 노동자로 어언 30년』 서평

2018 5월 08 | 조회수:541
   참 좋은 책이다. 첫 페이지를 열고 마지막 장까지 거의 쉬지 않고 단숨에 다 읽었다. 이 책은 “꿈을 잃고 추락하는 대기업노조, 보수의 길로 나아가나?”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출판사 <레디앙>에서 지난해 12월에 펴낸 책이다.  참 좋은 책이다 책을 쓴...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 『4차 산업혁명의 충격』서평

2018 1월 30 | 조회수:841
클라우드 슈밥 지음 | 흐름출판 | 2016 ‘미래를 본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일입니다. 다만 예측할 뿐이죠. 어떤 예측은 맞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예측은 우스꽝스럽게 끝나고 맙니다. 다행히 지금 소개하려는 『4차 산업혁명의 충격』은 섣불리 미래를 단정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제한될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의료와 의사의 존재 의미 : 『생명의 증언』 서평

2017 9월 18 | 조회수:1,223
  “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몸 상태는 어떤가, 원인은 무엇인가, 언제부터 발병했는가, 대소변은 어떤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가를 확인해야만 한다.’라고 히포크라테스가 주장했지만 나는 이런 질문에 또 하나 ‘직업은 무엇인가’라는 항목을 추가하고 싶다.” -...

오늘도 출퇴근 전쟁 나선 당신과 나의 이야기

2017 1월 13 | 조회수:1,588
 출퇴근 시간: 가장 개인적 시간이자 개인적이지 않은 시간저에게 있어서 출퇴근길은 ‘일하지 않는 나’에서 ‘일하는 나’로, 그리고 다시 ‘일하는 나’에서 ‘일하지 않는 나’로 전환하는 시간입니다. 뉴스 기사와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며 보내는 출퇴근 시간은...

금수저와 흙수저의 세상에서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

2016 3월 11 | 조회수:2,621
  벨 훅스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 모티브북 | 2008  유행어는 항상 시대의 정서와 맥락을 반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 등에서 즐겨 쓰는 유행어를 보건대, 2015년 한국 사회를 관통한 키워드는 ‘불평등’과 ‘분노’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민주주의 체제 아래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2014 5월 09 | 조회수:2,086
 한국에 민주주의가 없었던 군사독재 시절, 민주주의란 그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주는 단어였다. 민주주의의 실현은 역사와 시대의 사명이었으며 많은 청춘과 생명들은 이 정치적 권리를 얻기 위해 온 몸을 던져 희생했다. 이 시절 한국에서의 민주주의란 억압적인 정치 과정에서 과대 성장한 국가와 왜소한 시민사회 간의 정치적 균열이었다....

“문제는 사회야, 바보야”

2013 5월 29 | 조회수:1,852
 조건준 지음, 매일노동뉴스 냄, 1만 5천 원“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희극으로”라는 유명한 경구가 있다. 과거의 쓰라린 경험에서 배워 오늘의 어려움을 대비하지 못한 무능력을 조소하는 의미일 터다. 그러나 되풀이되는 실수의 경험일지라도, 그러한 선택으로 어쩔 수 없이 내몰려 고통을 직접 체험하는 사람들은 결코 웃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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