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찾기

노동자의 어머니 영면하시다

2013 5월 30 | 조회수:2,475
이 나라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세상을 뜨셨다. 병원을 옮기기 직전 찾아 뵌 어머님의 모습은 매우 편안해 보였다. “이원보 이사장님 오셨어요.”라고 전순옥 따님이 귀에 대고 소리를 지르려 하기에, 한참 달게 주무신 듯하니 깨우지 말라고 하고 팔다리를 주물러드렸다. 아들과 두 딸들과 함께 눈을 뜨시기를 기다렸지만 끝내 그대로 주무시기만 했다. 무거운...

복수노조 시대, 대중조직의 원칙을 중심으로 돌파해야

2013 5월 30 | 조회수:2,769
여느 해보다 일찍 찾아왔다는 더위에 장마가 잇따르고 다시 폭염이 내리쬐는 7월, 여름의 한복판이다. 세상만사가 한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노사관계에도 큰 변화가 다가왔다. 복수노조시대의 개막이다. 기업단위에까지 복수노조가 인정되는 이 상황은 법제상으로는 반세기 가까이 지나 연출되는 변화다. 여러 가지 예상과 전망이 처지에 따라 달리 나오고 있고,...

신묘년, 노동운동이 모색하고 준비할 것들

2013 5월 30 | 조회수:2,044
타임오프제 및 복수노조법 날치기 통과와 함께 2010년 신년벽두를 맞이했던 한국 노동운동은, 악전고투에 지쳐 있는 상황에서 더 험하고 깊은 수렁이 예정된 2011년을 기다리고 있다.악전고투 2010년…  더 험한 2011년2010 년은 MB정권이 노동조합에게 타임오프제를 통해 신상필벌의 원칙을 강제함으로써 노골적으로 통제의지를 드러낸 해였다....

‘사회적 기업’을 꿈꿨던 전태일

2013 5월 30 | 조회수:2,611
 전태일이 분신한 지 40년, 평화시장 앞 청계천 거리는 오늘도 북적거리고 있다.겨우 이름을 찾은 ‘전태일 다리’ 위에는 상인들의 오토바이가 가득하고, 5년 전에 세운 전태일 흉상은 두 팔을 가볍게 늘어뜨리고 다가오는 사람을 안을 듯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다. 전태일이 근로기준법 책자를 안고 분신한 그 자리도 표지 동판이 깔리고, 전태일 상...

대법원의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판결의 의미

2013 5월 30 | 조회수:6,067
얼마 전 대법원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 불법파견’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동안 제조업에서는 사내하청이라는 방식으로 비정규직을 사용해 왔다. 하청업체에 고용되어 있지만 현대자동차와 같은 원청회사의 사업장에서, 원청회사 설비(생산라인)에 투입되어, 원청회사가 정한 업무지시 내용, 작업방식, 작업시간, 작업속도에...

천안함 사태, 이제 출구전략을 짜라

2013 5월 30 | 조회수:2,389
천안함 사태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사태 발생 3개월이 지나고 있는데도 한국사회가 천안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한국사회와 한반도 정세의 변화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천안함 사태를 어떻게 봐야하고 또 그 출구전략은 무엇인가?천안함 사태, ‘명백한’ 증거물과 ‘살벌한’ 대북 제재지난 5월20일 민군합동조사단...

그래도 노동자가 희망이다

2013 5월 29 | 조회수:2,175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편집국의 전화를 받았다. 올해가 노동절 120주년이라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얘기를 써 보란다. 요즘 돌아가는 꼴이나 내 마음이 도저히 글 쓸 기분이 아니었지만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며 한노사연이 당하는 어려움도 안타까웠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남아서 연구소를 지키는 동지(후배)들의 얼굴이 떠올라 도저히...

광기의 칼바람을 거스르며, 아이들의 눈망울을 되새기며

2013 5월 29 | 조회수:2,407
다시 봄이 오고 있습니다. 탐스런 햇살은 겨우내 얼었던 땅을 녹이고 숨 죽였던 나무의 가지마다 푸른 숨결을 살려냅니다. 이 생명의 손길은 더없이 평등합니다. 이 땅의 어느 구석, 울타리 밑이거나 바위틈이거나, 가진 자의 발밑이거나 없는 자의 가녀린 그림자 속이거나, 차별하지 않고 골고루 쓰다듬고 어루만져 생명의 향연을 펼쳐 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은...

민중 주체의 민주화를 위해 다 함께 나설 때다

2013 5월 29 | 조회수:2,325
새해를 맞으면서, 가슴 툭 터일 만한 시원한 일이 생기길 바라는 심정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늘 답답하고 억울하고 화가 치미는 그런 정황 속에서 지내 그런지도 모르겠다.   새해를 맞으며, 다시 민주주의를 열망하며이런 때일수록 다시 민주주의를 열망하게 된다. 민주주의야 말로 억압과 착취가 없는 ‘사람 세상’으로 가는 길목 구실을...

희망의 예수살기

2013 5월 29 | 조회수:2,745
급하게 대전을 다녀왔다. ‘예수살기 전국대회’에서 정세 전망과 2010년 지방선거에 대한 강연을 하고 왔다. 전국에서 목사님 30여분이 모여 있었다. 모두가 예수를 닮은 얼굴들이었다.예수를 살리기? 예수로 살기!나는 작년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 때 예수살기 목사님들을 처음 만났다. 시청 앞 우리 천막 곁에 촛불교회라 써 붙이고 목사님 몇 분이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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