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남은 사람

혁명의 열정·청년의 패기,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2013 5월 12 | 조회수:3,580
"이 땅에 또다시 독재의 씨를 뿌리려 하는 마당에 전국민은 모두 민권수호에 궐기하라!""李(이승만)독재의 재판이 되어 가는 보수세력은 또다시 민권을 앗아버리려는 흉모를 꾸미고 있다!"찬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3월의 어느 저녁, 서울시청 앞에서는 어스름을 뚫고 모여든 군중들이 횃불을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연사들의 말에...

열아홉 노동자에서 지역운동가로

2013 5월 08 | 조회수:3,507
'YH사건'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최순영 지부장을 만났다. 열아홉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YH노조 지부장을 거쳐 지역운동가로, 그리고 시의원으로 이어진 긴 삶이 어느덧 오십을 넘어섰다. 동료를 잃어야 했던 아픔을 딛고 선 그녀의 삶을 되돌아 가봤다.무작정 상경한 서울소녀 최순영은 열아홉에 서울로 올라왔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임재수 "입사 동기에서 30년 삶의 동지로"

2013 5월 08 | 조회수:4,111
노동운동보다는 신앙인으로서 노동운동을 알았지. 신앙인이라면 당연히 노동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거든. 내게는 노동운동이 곧 신앙이었어. 그래서 사람들이 박순희라 부르면 나도 어색해. 내 이름을 박 아녜스로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거야. 수녀원에 입회하려던 것을 노동사목으로 방향을 바꿔 노동자가 된 것을 두고 평범하지 않다고 하지만 내가 살아온 삶이 결코...

천영세, 신인령 노동자를 지독히 사랑했던 이들

2013 5월 07 | 조회수:4,304
"조합간부가 되면서 뭔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 그런데 1960년대는 어디가서 물어볼 만한 곳도 없었거든. 답답한 마음이었지만 당시 한국노총은 회사와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라는 입장이었고.... 한국노총과는 어떤 얘기를 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어. 노동조합으로서 정당한 활동은 놔두더라도 우선은 회사로부터의 자주성이 가장 중요했거든. 자주성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