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순 전국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부 제목: 
[회원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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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회원과의 대화’의 주인공은 전국공무원노조의 안병순 정책위원입니다. 지난 10월27일 새누리당이 한층 ‘개악’된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공개했죠. 주요 내용은 연금 지급연령을 연장해 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9월 연금학회의 안보다 후퇴한 안이라 공무원노조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이에 후원 회원 중 공무원노조에 계신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안병순 연구위원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2003년에 후원 회원으로 가입하고 10년 넘게 연구소를 지원․지지해주시는 안병순 연구위원은 공무원노조 2대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과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에 몸담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의 정책과제를 갖고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에 두 곳에 소속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울러 안병순 연구위원은 100만 공무원노동자를 대변하는 ‘공무원U신문’의 기자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직업에 놀라워하니, 안병순 연구위원께서 “공무원U신문은 기자라기보다 기사를 쓰는 정도에요. 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의 정책위원이라고 보시면 되요”라며 겸연쩍게 웃으셨습니다. 
 
요즘 관심사를 물었으니, 역시나 공무원연금 문제라고 하네요. 노조 조합원인 안병순 연구위원께 새누리당과 정부의 연금 개편안에 대해 묻자,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국민의 노후를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GDP 대비 공무원연금 정부 부담률은 우리나라가 0.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중 꼴찌입니다. 반면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1위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3년 뒤인 2017년에는 고령사회가 됩니다. 연금이 국민들의 노후를 보장해야 하는데, 국민연금 개악에서 보듯 공적연금이 용돈연금 수준으로 가면 국민들의 노후는 망가집니다. 공무원연금은 공적연금을 지키는 방어선이자 보루입니다.”
 
공무원노조의 일반 조합원 정서는 어떤지 물었습니다. 바로 “바닥정서는 아주 부글부글 끓고 있어요”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오는 11월1일 여의도공원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악에 반대하는 총파업과 대통령 신임투표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공무원들이 연금 개악에 반대하는 것은 공무원들만 잘 먹고 잘 살려는 것이 아니라, 공적연금의 후퇴와 개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공적연금을 지키고자 분연히 떨쳐 일어났습니다”라는 안병순 연구위원의 말처럼 모쪼록 공적연금을 지키는 데 공무원노조가 앞장서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노동사회』에 대한 의견을 물으니, “매달 회보를 보고 있어요. 노동계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잘 보고 있어요”라는 칭찬이 돌아왔습니다. 안 그래도 이번 호『노동사회』는 노동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공무원연금 개편과 관련해 학계와 당사자인 공무원노조의 의견을 담은 원고들을 실었습니다. 모쪼록 공무원연금 개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덧 2014년이 저무네요. 내년 한 해도 노동계 소식을 깊고 풍부하게 전하기 위해 분발하겠습니다. 다소 이르지만, 연구소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미리 인사드립니다. 2014년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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